제롬 르 밴너 "최홍만, 2년 정도 더 경험쌓으면 무적" | ||
[마이데일리 2006-10-01 11:07] ![]() | ||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경기 전에는 최홍만(스프리스KI)을 '빨대'에 비유하며 무례하게 도발했던 제롬 르 밴너(프랑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밴너는 180도 달라져 있었다. 그는 비록 연장전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최홍만의 대단한 위력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30일 일본 오사카조홀에서 열린 K-1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최홍만을 꺾은 밴너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최홍만에 대해 "2년 정도 더 경험을 쌓으면 누구도 그를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밴너는 "최홍만은 크고 단단한 바위와 같은 선수였다. 펀치로 때리고 킥으로 차도 효과가 없었다. 로우킥을 차도 내 다리가 아플 정도였다. 마치 벽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 한 경기를 거치면서 밴너에게 최홍만은 '빨대'에서 '바위'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밴너는 펀치 대신 킥으로 경기를 풀어간 데 대해 "작전대로 경기를 할 수 없었다. 프랑스에서는 그런 체격을 가진 스파링 파트너가 없었다"며 "최홍만이 가볍게 무릎을 들기만 해도 내 머리에 닿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는 인간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밴너는 "최홍만은 잘 생기고 멋진 녀석이었다"며 최홍만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밴너는 "최홍만의 인상은 터프하다. 뼈속까지 단단하다"며 "앞으로 2년 정도 더 경험을 쌓으면 아무도 그를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다"고 말해 앞으로 최홍만이 K-1을 지배할 것임을 예상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영화 촬영때문에 바빴다는 밴너는 일본에 대회 당일 도착한 것에 대해 "단지 비행기 문제 때문이었다"고 밝히면서도 "작전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난 일찍 일본에 오면 싫증이 난다. 싫증이 나면 초조해지는 스타일이다"며 컨디션 조절에 전혀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또 밴너는 체중을 감량한 부분과 관련해 "3개월전부터 채식위주로 식생활을 바꿨다. 채식주의자가 되면서 더욱 건강해졌다. 더욱 젊어진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타니가와 사다하루 K-1 프로듀서는 "다시한번 최홍만의 강함을 느꼈다. 1,2년뒤에는 엄청난 선수가 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하면서도 "오늘 이기지 못한 것은 경험과 적극성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타니가와 프로듀서는 "레이 세포, 무사시, 피터 아츠, 최홍만, 바다 하리 가운데 월드GP 파이널 리저버를 선택할 생각이다"고 말해 최홍만의 리저브매치 출전 가능성을 내비추기도 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친 뒤 서로 활짝 웃으며 우정을 나누는 최홍만(왼쪽)과 제롬 르 밴너. 사진〓K-1kr.com]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 ㅋㅋㅋ 사진이 재밌다. 최홍만 인정받고 있는거 같아서 좋네 방송활동도 열심히하고 k1에서도 성공하는 겸손한 슈퍼스타가 되어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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